"100% 준비가 돼 있다."
바실리 베레주츠키(CSKA모스크바)가 발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베레주츠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1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베레주츠키가 주장으로 선임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베레주츠키는 "주장으로 임명돼 내게는 큰 영광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0% 준비가 돼 있다"며 최근 당한 부상을 떨쳐냈음을 알린 베레주츠키는 "약간의 발 부상이 있었다. 훈련도 별도로 했다. 주치의와 상의해서 별도로 훈련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 훈련은 같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신감이 있다. 월드컵에는 약팀이 없다. 모든 팀이 강하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겁이 나지는 않는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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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