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르투갈] 美 언론, "독일 대승, 미국에 유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7 07: 23

독일의 대승에 미국이 미소짓고 있다.
뢰브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경기에서 4-0으로 완승, 첫 경기를 가볍게 시작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뮐러는 월드컵 6·7·8호골을 하루에 터뜨렸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14골)와 다비드 비야(스페인, 8골) 만이 밟아본 고지다. 득점왕 2연패를 향해서도 순조롭게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미국 'US 스포츠 투데이'는 "이번 경기에서 미국 팬이라면 독일을 응원해야 했다. 미국은 이날 독일이 승리하면서 '죽음의 조'에서 승점 4점만 챙겨도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독일, 미국, 가나가 속한 G조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이 무난해보였으나 포르투갈이 대패를 당하면서 만약 미국이 포르투갈과 비긴다면 독일에 패하더라도 골득실차에서 포르투갈보다는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물론 독일에 4골 이하를 내줘야 하고 가나전은 두 나라 다 잡아야 한다.
위 신문은 "독일은 3승, 미국은 2승1패가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대패로 미국은 훨씬 목표(16강 진출)에 현실적으로 가까운 위치를 점했다"며 미소를 보냈다.
autumnbb@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