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네이마르 ‘매직’, 상승세 멕시코 상대로 통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7 11: 00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18일 오전 4시 브라질 카스텔랑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브라질 : 3위(8강)
-멕시코 : 20위(16강)
-양 팀 간 역대전적 : 22승 6무 10패 브라질 우세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브라질은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브라질은 전반 29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네이마르는 후반 36분 프레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가 왜 ‘축구신동’으로 불리는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아울러 쐐기골을 성공시킨 오스카 역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천하의 브라질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압박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또 지나치게 개인기를 자신하다보니 패스타이밍을 놓치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프레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면,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을 공산이 컸다. 물론 브라질은 우승후보지만 불안요소도 충분했다.
멕시코 역시 14일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심판은 멕시코와 카메룬의 완벽한 득점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오심을 범했다. 멕시코는 이에 굴하지 않고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의 결승골이 터져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멕시코 공격수들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스피드가 좋은 공격진과 보조를 맞추는 미드필드진의 패스호흡도 좋다. 멕시코가 속도감 있는 플레이로 브라질을 압박한다면 승리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 주목할 선수
프레드(브라질) : 결승골이 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프레드는 브라질 원톱으로서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크로아티아전에서 프레드는 이렇다 할 슈팅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조국 브라질을 등지고 스페인대표팀으로 뛰는 디에구 코스타의 공백이 아쉬운 부분이다. 프레드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브라질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페랄타(멕시코) : 빠른 전방침투와 화끈한 골 결정력으로 멕시코에 첫 승을 선사한 선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멕시코의 금메달에 일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세계적 수비수들이 즐비한 브라질이지만 페랄타에게는 90분 내내 한 눈을 팔아서는 안 될 것이다.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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