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경수진, 날개단 행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17 08: 10

유망주에서 주연배우로 거듭난 경수진의 쉼 없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얼마 전 JTBC '밀회'를 마친 경수진은 곧 바로 tvN '아홉수 소년'에 출연을 확정하며 활약을 이어간다.
'아홉수 소년'은 9살, 19살, 29살, 39살을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 극 중 경수진은 김영광이 분한 강진구의 상대역인 마세영 역을 맡는다. 세영은 진구의 직장동기로 섬마을 출신에 생각도 말투도 선머슴 같은 의리파. 진구와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진구에게 힘이 돼주는 소중한 동기다.

'밀회'에서 학창시절 불량 여고생이었다가 선재(유아인)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착실해진 다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바 있는 경수진은 보다 친근하고 편하게 잘 할 수 역할이라고 판단, '아홉수 소년'의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희', '밀회' 등을 통해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보다 젊은 시청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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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은 앞서 KBS 2TV '상어'에서 단 1회 출연만에 온라인을 강타하며 이슈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KBS 2TV '적도의 남자', KBS 드라마스페셜 '스틸 사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유난히 남자주인공의 첫사랑 역을 많이 맡아 '첫사랑 단골 배우'로도 유명한 그다. 데뷔 때 '리틀 손예진'이란 수식어로 불렸던 그가 이제는 당당히 '경수진'으로 대중 앞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많은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는데, 신인으로서 도전 정신을 살릴 수 있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의 조율을 거치며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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