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닥터 이방인'에서 천재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은 이종석은 적재적소에서 지어보이는 '박훈 표' 윙크와 미소로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극 중 박훈의 최고 ‘트레이드마크’는 입으로 “딱”소리를 내며 만들어내는 ‘찡긋 윙크’. 지난 방송분에서 박훈은 의사 면허가 박탈될 순간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수현(강소라 분)에게 수술비를 달라며 “그래 삥 뜯겼다고 치자”라고 ‘찡긋 윙크’를 날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정식 의사로 명우대학병원에서 오수현과 다시 만나게 됐을 때도, 위험한 산모 수술에서 성공한 후 한재준(박해진 분)이 미소를 지어줬을 때도, 친동생 같은 이창이(보라 분)가 장난을 쳤을 때도, ‘찡끗 윙크’를 선보였다.
특히 이종석은 보는 이들을 중독시키는 ‘블랙홀 미소’로도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연인 송재희를 왜 그토록 찾느냐는 질문에 송재희와의 행복한 장면을 상상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지어내는 ‘꽃받침 미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려내는 ‘만취 미소’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던 것.
애타게 찾아 헤매던 연인 송재희를 다시 만나자 오로지 재희에게만 내비치는 ‘재희 미소’ 또한 선사, 송재희를 눈물 흘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남남 커플’로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문형욱(최정우 분)을 향해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만들어낸 천연덕스러운 ‘주인님 미소’는 장난기 가득한 박훈의 성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종석 소속사 측은 “본래 명랑하고 유쾌한 이종석의 성격이 박훈의 모습에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것 같다”며 “촬영장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힘들고 지친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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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