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미드필더 하대성(29, 베이징 궈안)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대성이 예상치 못한 일을 당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공식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의 통증을 호소한 것. 하대성은 러닝 이후 가벼운 패스를 주고 받던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벤치로 나가 의무팀의 치료를 받았다.
하대성은 대표팀의 중원 옵션이다. 러시아전에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대성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투입될 중요 옵션이다. 하지만 이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러시아전 출전은 불확실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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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