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미국] ESPN, "브룩스, 가나 심장 부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17 09: 47

"브룩스가 가나의 심장을 부쉈다."
미국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클린트 뎀프시의 선제골과 존 브룩스의 결승 헤딩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3점을 따내 16강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 4년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가나에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영국 ESPN은 경기 후 "브룩스가 가나의 심장을 부쉈다"면서 가나의 극적인 승리 소식을 전했다.
가나는 이날 전반 29초 만에 뎀프시의 벼락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날리는 듯했다.
종료 직전 브룩스가 미국의 영웅이 됐다. 후반 41분 그레이엄 주시의 크로스를 천금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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