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이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클린트 뎀프시의 벼락 선제골과 존 브룩스의 결승 헤딩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29초만에 터진 뎀프시의 벼락골로 기세를 올린 미국은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우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터진 존 브룩스의 결승 헤딩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따내 16강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미국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가나에 패한 아픔까지 씻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경기는 불만스러웠지만 결국 대단한 승리였다"면서 "우리는 간절히 원했던 승점 3점을 얻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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