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우완 채드 빌링슬리가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빌링슬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4일 통증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수술을 받게 되면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던 빌링슬리는 우측 굴근군 부분손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다. 이 근육은 팔꿈치 인대 안쪽에 나란히 위치한다. 이 때문에 이 근육이 손상되면 결국 접합수술한 인대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

빌링슬리는 줄기세포 주입 방식의 치료도 고려했으나 실패할 경우 다시는 볼을 던지지 못할 위험성이 있어 이를 포기하고 손상부위를 치료하는 외과수술을 받기로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빌링슬리의 수술과 관련 “빌링슬리가 수술 받기로 발표하는 것을 들었다. 그게 현재로선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빌링슬리에게는 (일련의 일들이) 기나긴 몇 해가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받는 수술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던 빌링슬리는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 이어 지난 11일 불펜세션 도중 통증이 재발했다. MRI 진단결과 팔꿈치 부위 근육 조직이 일부 상한 것(우완 굴근군 부분 손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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