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8강 이색 공약..최양락 비키니·맹승지 프리허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7 10: 19

방송인 최양락이 월드컵 8강 가면 비키니를 입고 훌라춤을 추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맹승지 역시 가세했다.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출연진은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8강에 오르면 단체로 라디오에서 비키니를 입겠다고 한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생방송에서 비키니를 입은 채 훌라춤을 추겠다는 공약도 추가했다.
현재까지 이 공약에 참여한 출연진은 DJ 최양락을 선두로 고정 게스트인 캔의 배기성, 음악평론가 임진모, 스포츠평론가 이종훈, 연예부 고재완 기자 등이 있으며 로버트 할리와 개그맨 김경식 등 다른 남성 게스트들도 곧 합류 예정이다.

생방송 중에 나온 뜻밖의 공약에 연출을 맡은 손한서 PD는 “8강에 진출해 공약이 지켜지면 청취율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문자게시판에는 출연진들의 공약을 철회해달라는 웃음기어린 항의성 문자가 폭주했다.
하지만 일부 청취자들은 ‘8강...그까짓 거 한번 가봅시다... 8강 가면 덕분에 별의별 희한한 장면 다 보겠네’라며 기대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DJ와 남성 게스트들의 공약에 자극을 받은 고정 게스트 미녀 개그우먼 맹승지 역시 파격적인 월드컵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서울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맹승지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대표팀이 16강에 오르면, 명동에서 프리 허그를 할 것이고, 8강에 오르면, 프리 허그 한 시민 중에 열 명을 뽑아 식사를 대접하겠다”라는 공약을 걸었다. 이에 청취자들은 ‘승지 씨 팬인데 꼭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 ‘태극전사 여러분만 믿겠습니다’ 등의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