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홍명보호 키플레이어 5명을 선정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2대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에 대해 ESPN은 5명의 키플레이어를 선정했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골키퍼까지 러시아전을 앞두고 선정한 멤버는 대부분 해외파였다.
17일 ESPN 영국판은 '한국의 키플레이어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손흥민(레버쿠젠), 정성룡(수원), 이청용(볼튼)을 선정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A매치 60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어린나이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선덜랜드오 이적해 많은 활약을 펼치는 등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비수 김영권은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고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서 우승을 차지했다. 힘이 강하고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월드컵서 좋은 활약을 통해 유럽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통해 조명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왼쪽에서 돌파를 시작해 빠른 스피드로 상대 문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미 좋은 결과를 얻었고 월드컵서도 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칭찬을 받았다.
ESPN은 수문장 정성룡에 대해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이운재를 대신해 주전 골키퍼가 됐다. 최근 활약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중 한명"이라면서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선수다.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2010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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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