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우영 캐스터가 약 30초간 지속된 '골 샤우팅'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에도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정우영 캐스터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불호가 갈릴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은 재밌었다는 반응과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우영 캐스터의 '골 샤우팅'을 재밌게 본 네티즌은 "나는 재밌었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정우영 캐스터 샤우팅 보고 엄청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반응을 보이 네티즌은 "정우영 캐스터의 샤우팅이 듣기 거슬렸다", "정우영 캐스터 샤우팅이 짜증났다" 등의 반응을보이고 있다.
앞서 정우영 캐스터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리그 경기 해설을 맡았다. 전반 11분에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킥에 성공한 것을 본 정우영 캐스터는 약 30초간 “골”을 외쳐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정우영 캐스터는 경기 후 "브라질까지와서 중계하는데 새로운 시도도 안 해본다?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늦은 새벽시간 긴 샤우팅이라고요? 어차피 주무실 것 아니었잖아요?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게 첫 번째가 두리군이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소개, 두 번째가 남미식 골 샤우팅이었습니다"라며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죠. 전세계인들이 즐기고 있는 축제에 왔습니다.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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