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의 남자' 황동주, 김성민-변우민 인기 계보 잇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7 11: 55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의 황동주가 안정된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연희(장서희 분)의 남편 정병국 역으로 열연 중인 황동주는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애처가 남편으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흥행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인어아가씨’의 김성민, ‘아내의 유혹’의 변우민 등 장서희의 남자 상대역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은 바 있어 황동주 역시 장서희의 상대역으로 그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병국은 제법 큰 규모 요식업체의 사장으로 유서 깊은 가문의 3대 독자이다.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는 착한 아들이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한 애처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연희가 결혼식장에서 쓰러져 자궁암 판정을 받고 영구불임이 되자 불임을 이유로 이혼을 종용하고 대리모 출산을 요구하는 어머니 곽희자(서권순 분)에게 강하게 반발하며 상처 받을 아내를 지키려는 정병국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든든한 집안과 세련된 매너,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정병국이라는 캐릭터는 황둥주의 탄탄한 연기와 다정다감함까지 더해져 깊이 있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현재 병국과 화영(이채영 분)이 과거 연인이었던 관계가 드러난 가운데, 이후 병국은 복수를 결심하고 치명적 매력으로 다가오는 화영으로 인해 연희에게 고통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황동주가 장서희와 이채영 사이에서 심적으로 갈등하는 정병국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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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둥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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