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승 3패,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1승 1패를 거둔 상대 콜로라도와의 3번째 만남에서 시즌 8번째 승리를 노린다.
[5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두 컬버슨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첵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순항했다. 블랙몬까지 유격수 플라이로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2번째 삼자범타 이닝을 만들며 5회까지 단 1점만 내줬다. 5회까지 투구 수는 90개다.
[4회]
팀 타선이 3회말 공격에서 2점을 지원해준 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실점했다. 선두 모노를 얕은 중견수 방면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스텁스를 상대로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러틀리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투구 수를 짧게 가져갔다. 블랙몬을 2루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툴로위츠키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타구는 좌익수 맷 켐프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3회 투구 수는 10개에 불과했다.
[2회]
선두 윌린 로사리오를 상대로 3루측 파울라인 안쪽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높은 코스의 빠르볼로 조쉬 러틀리지를 헛스윙 삼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찰리 컬버슨을 상대로도 유리한 볼카운트를 전개한 류현진은 투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상대 선발인 타일러 마첵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까지 투구 수는 44개로 많은 편이다.
[1회]
1회초 선두타자이자 자신에게 강했던 찰리 블랙몬을 1루 땅볼 유도하며 류현진은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브랜든 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류현진은 경계대상 1호인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만난 저스틴 모노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타구가 땅에 튀고 펜스를 넘어가 실점하지 않는 행운이 따랐다. 류현진은 2, 3루 위기에서 드류 스텁스를 상대로 94마일(151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이용해 루킹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10경기 연속 1회 무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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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