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마첵, 다저스전 5이닝 3실점…2승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7 13: 18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콜로라도 로키스의 신예 좌완 타일러 마첵(24)이 빅리그 2번째 등판에서는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마첵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3실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마첵은 첫 원정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첵은 2회까지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막아냈다. 1회말 출루한 선두타자 디 고든의 2루 도루를 저지해 득점권 위기 발생을 막은 마첵은 2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1사 스캇 밴 슬라이크의 2루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땅볼, A.J. 엘리스의 볼넷에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첵은 미겔 로하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3회에는 2실점하며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3회말 1사에 마첵은 고든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통과하는 3루타를 내줬고, 좌익수 찰리 블랙몬이 공을 더듬는 사이 고든이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이어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의 연속안타에 2점째 실점했다.
4회말 다시 무실점한 마첵은 5회말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 푸이그의 내야안타와 2사 후에 터진 이디어, 엘리스의 연속안타에 마첵의 실점은 3점이 됐다. 그러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빅 이닝을 만들어주지 않는 안정된 피칭으로 마첵은 3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끊어냈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마첵은 6회말 크리스 마틴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 교체돼 시즌 2승 도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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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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