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TEX 선발 중 홀로 무안타…타율 .253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7 14: 48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에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3리(225타수 57안타)까지 떨어졌다.
모처럼 텍사스 타선은 대량득점에 성공했지만 추신수 혼자 선발 출전한 타자들 가운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볼넷을 골라내 득점을 올렸고, 8회초 1사 3루에서는 내야땅볼 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루까지 가기도 했다.

추신수는 1회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간 가운데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3회에는 3구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공 7개를 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무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타를 쳤고 추신수 덕에 3루까지 간 앤드루스는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11-8로 앞선 8회에는 1사 3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쳤고, 이를 상대 2루수가 놓치면서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텍사스는 14-8로 지구 선두 오클랜드를 잡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오클랜드와 격차는 7경기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티켓 가능권에 2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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