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뜨거웠던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차게 식혔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했다. 시즌 9번째 QS를 달성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로 낮추며 8승(3패)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홈에서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점만 내주고 QS를 해냈다. 홈 3경기 연속 QS이자 시즌 9번째 QS로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평균자책점을 3.33에서 3.18로 내려 2점대 평균자책점에 가까워진 것도 수확이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같은 호투를 2경기 연속 이어갈 경우 전반기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불가능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ESPN은 “류현진이 뜨거운 콜로라도 라인업을 6이닝 동안 식혔다”며 상승세의 콜로라도를 제압한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평했다. 류현진에 막힌 콜로라도는 5연승 행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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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