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류현지 시즌 8승 축하해'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6.17 14: 48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3패)로 팀내 다승 1위이던 잭 그레인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덕에 NL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6.0으로 줄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스윕을 포함, 5연승으로 기세 등등했던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얌전하게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팀 타율 .325(169타수 55안타), 경기당 평균득점 7.6점을 자랑했으나 류현진의 투구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시즌 8승째를 따내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18로 다시 2점 대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초반 많은 투구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초반 위기와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파울 볼을 만들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콜로라도 타자들 때문에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았다. 2회를 마쳤을 때 벌써 44개를 던졌다. 3회 10개, 4회 17개로 투구수를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5회까지 90개로 마칠 수 있었고 이 덕에 6이닝으로 선발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총 투구수는 105개. 스트라이크는 72개였다. 류현진은 6월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4연속 경기 100개 이상 볼을 던졌다. 6이닝 이상 투구는 6연속 경기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콜로라도와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게 된 것은 물론 2011년 4월 7일부터 양팀의 맞대결에서 31승 30패로 앞서게 됐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던 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6.0으로 좁혔다. 5.5게임차였던 5월 29일 이후 가장 근접하게 됐다.
6회말 교체 된 류현진이 푸이그와 포옹을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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