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손잡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오는 7월 18일(금)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994년 공사 설립 인가 및 정관 승인을 받은 이후 먹는 샘물, 음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1위로 선정될 만큼 대중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특히 박인비(26, KB금융그룹), 박희정(34) 등을 후원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1999 KLPGA 시즌 개막전이었던 '1999 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 여자오픈골프대회' 이후 15년 만에 다시 대회 스폰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본 대회는 1994년에 창설돼 최단 기간(20년) 안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즈'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삼다수를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가 KLPGA 최고의 대회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고 나아가 LPGA 대회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자용 KLPGA 회장은 "15년 만에 다시 최고의 파트너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
이로써 올해 KLPGA 투어는 27개 대회(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제외), 총상금 약 160억 원, 평균 상금 약 6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해에 비해 대회 수는 5개가 늘었고 총상금액은 131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약 29억 원 증액됐다. 제주삼다수를 포함해서 볼빅, 하이원리조트, 교촌에프앤비 등 4개의 스폰서가 대회를 신설해 올해 KLPGA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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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