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나전서 월드컵 최단시간 골 기록…"라이벌 기절"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7 16: 13

미국이 월드컵에서 매번 무릎을 꿇었던 가나에 복수했다.
미국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존 브룩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뎀프시는 전반 29초만에 왼발로 골키퍼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다. 역대로는 5번째로 빠른 골이다. 미국은 후반 37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브룩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미국은 지난 4년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가나에서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한 바 있는 미국은 3번째 만남에서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경기 후 "미국이 월드컵 라이벌 가나를 기절시켰다. 선수들은 가나의 압박에도 현명하게 대처했다. 초반 뎀프시의 골에 이어 브룩스의 결정적인 골이 나왔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했다.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조지 알티도어가 다친 것은 충격이지만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가나 전 월드컵 최단시간 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가나, 월드컵 최단시간 골 29초라니" "미국 가나, 월드컵 최단시간 골 제대로네" "미국 가나, 월드컵 최단시간 골 시작하자마자 넣었다" "미국 가나, 월드컵 최단시간 골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