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리메이크 논란, 뭐가 문제였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17 18: 03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OST '사랑하나봐'가 원곡 표기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충분히 부드럽게 해결 될 수 있었던 일이 필요 이상으로 커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게 됐다.
문제의 단초는 '사랑하나봐'가 김준수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점이 '덜' 알려졌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OSEN에 "이 곡을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 요구한 건 관련 보도자료에 김준수의 원곡인 걸 밝혀달라고 한 것 뿐이었다"면서 "그런데 그 부분에 실수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전혀 없다는 입장.
문제가 확대된 건 이에 대해 이승철의 오피셜 트위터가 반응을 하기 시작하면서다. 김준수의 곡인 걸 밝혀달라는 김준수 팬들의 요구에 대해 트위터 상에서 설전이 오간 것. 이 트위터는 지난 16일 "준수와 나를 영원히 볼 수없게 만드는구나...안타깝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감정 싸움으로 비화될 뻔했다.
씨제스 측은 선배가수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대립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 설전과 관련해 절대 김준수 팬덤의 집단 행동이 아니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보도자료의 표기 문제일 뿐이었는데, 일이 확대되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면서 "김준수는 이번 리메이크 관련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배님과 음악 인연이 된 것에 영광이라 밝힌 적 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우리 또한 이승철씨 측에 곡의 권리 등에 이의제기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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