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 퇴장, 뮐러 안면 가격도…가나전 출전 불투명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7 18: 30

페페 박치기 퇴장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이 퇴장당한 페페(31, 레알 마드리드)를 옹호했다.
포르투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서 독일에 0-4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만만치 않은 전력과 월드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가나와 미국의 거센 도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페페가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우를 범하면서 포르투갈의 악몽은 시작됐다. 페페는 전반 37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볼 경합 도중 오른손으로 뮐러의 안면을 가격했다. 여기까지는 경고로 끝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페페는 넘어져 있는 뮐러에게 다가가 머리를 들이받았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써 페페는 오는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FIFA의 추가 징계에 따라 27일 가나전도 나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페가 과거에 상대 선수를 발로 차 출장 정지 처분을 받거나 상대 손을 밟는 등 행동을 했던 것이 선입견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며 페페의 손을 들었다. 벤투 감독은 "결정적인 부분에서 계속 독일에 유리한 판정이 나왔다"고 불평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하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변명할 것이 없다. 우리가 못한 것이 많았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도 날카롭지 않았다"며 자평했다.
한편, 페페 박치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페페 박치기 퇴장, 뭐하나 했다" "페페 박치기 퇴장, 그래도 이건 아닌듯" "페페 박치기 퇴장, 무슨 정신이지" "페페 박치기 퇴장, 정줄 놨네" "페페 박치기 퇴장, 역시 악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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