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8승, 매팅리 "진정한 피칭을 하고 있다" 호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7 18: 41

류현진 시즌 8승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3패)로 팀내 다승 1위이던 잭 그레인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덕에 NL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6.0으로 줄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스윕을 포함, 5연승으로 기세 등등했던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얌전하게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팀 타율 .325(169타수 55안타), 경기당 평균득점 7.6점을 자랑했으나 류현진의 투구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7일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에 대해 “진정한 피칭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오늘은 아주 깔끔한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경기에 출장했고 잘 던졌다. 우리를 편하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현진은 항상 좋았다. 콜로라도 원정경기(7일)에서는 정말 좋았고 신시내티(12일)에서는 조금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그는 돌아왔다. 오늘도 인상적으로 투구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은 류현진의 어떤 볼이 효과적이었나’는 질문에 대해 “류현진은 모든 것을 잘 던진다. 그는 늘 던질 수 있다. 좋은 로케이션을 보여준다. 이제 커터도 던진다. 훌륭한 슬라이더도 있다. 지난 해 보다 더 갖고 있다. 그는 상대하기 힘든 투수다. 그는 진짜 (어떻게)던져야 하는 줄 안다”라는 말로 만족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콜로라도와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게 된 것은 물론 2011년 4월 7일부터 양팀의 맞대결에서 31승 30패로 앞서게 됐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던 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6.0으로 좁혔다. 5.5게임차였던 5월 29일 이후 가장 근접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 시즌 8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시즌 8승, 역시 류현진" "류현진 시즌 8승, 9승이 눈앞이다" "류현진 시즌 8승, 진짜 대단하다" "류현진 시즌 8승, 한국이 좁은거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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