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끝' 감독, "청불 등급? 청소년 미개인 취급한 처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17 18: 46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의 김경묵 감독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청소년을 미개인 취급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경묵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김경묵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딴에는 가장 먼저 영화가 젊은 세대 다루는 영화인 만큼 청소년들이 봐주길 바랬는데 청소년이 못봐서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등위 사유가 비속어, 욕설, 모방 위험이 있다고 '청불' 관람불가를 줬다. 사실 나는 지금 현재 청소년을  미개인 취급하는 처사였다고 생각한다. 청불인지 아닌지 보고 관객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여러 명의 알바생들과 손님들이 펼치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작품.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되고 토론토 릴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줄탁동시’의 김경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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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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