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헬로비너스 유영이 동성 뽀뽀 신에 대해 "망설였지만 재밌게 촬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김경묵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 후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나의 성격과 반대되게 밝고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이 끌려서 하고 싶었다. 뽀뽀 신이 망설여지긴 했지만 재밌게 잘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장면에 대해서는 "기철이(공명 분)한테 내가 '한 시간이나 한달이나 똑같지 않냐;며 중요한 말을 하는데 진심을 잘 전달했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보고) 판단해달라"라고 알렸다.

유영은 극 중 할 말은 똑똑히 해야 하는 당돌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하나 역을 맡았다.
한편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여러 명의 알바생들과 손님들이 펼치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작품.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되고 토론토 릴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줄탁동시’의 김경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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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