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첫 경기서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러시아는 자두색 유니폼을 뛰고 경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와 1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이 경기서 상의와 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16일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는 "러시아전서 한국은 흰색 유니폼, 러시아는 자두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흰색 유니폼 착용은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사항이다. 대표팀은 러시아와 1차전서 흰색 유니폼, 알제리와 2차전서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의 유니폼, 벨기에와 3차전서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편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총 8차례 월드컵을 출전해 28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빨간색 상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3승 4무 8패를 기록했고, 흰색 상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2승 4무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파란색 상의 유니폼도 4차례 착용한 적이 있지만 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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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