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러시아전 예측, "70분만 0대 0 버틴다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7 20: 18

이영표 KBS 월드컵 해설위원이 러시아전에서 70분까지만 0대 0 상황을 유지한다면 우리 대표팀에 승산이 있다는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17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을 직접 찾아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배경으로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 러시아전에 대해 전망했다.
이영표 위원은 "내일(18일) 경기는 기본적으로 러시아가 공을 가지면서 경기를 지배하겠지만 70분까지 0:0으로 버텨줄 수 있다면 70분 이후에는 우리에게도 모험을 걸어 볼 만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은 이어 "선제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후반 25분 이후 상대에게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는 것이 공격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중계를 앞둔 소감과 후배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표 위원은 "쿠이아바에 와서 보니 선수 시절 월드컵때 느꼈던 부담감이 생각나 전투력이 상승하는걸 느낀다"며 자신의 몸이 은퇴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나는 실패를 받아들일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실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의 말을 인용해 대표팀 후배들에게 승리를 향한 열정을 주문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KBS 2TV에서 오전 6시부터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의 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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