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 퇴장에 조이 바튼 "미친 행동" 조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7 20: 44

페페 박치기 퇴장에 조이 바튼도 놀랐다. 악동이 악동에 놀란 것이다.
포르투갈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서 독일에 0-4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페페(31, 레알 마드리드)의 박치기가 경기를 그르쳤다.
이날 페페는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우를 범하면서 포르투갈 대패의 장본인이 됐다. 페페는 전반 37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볼 경합 도중 오른손으로 뮐러의 안면을 가격했다. 여기까지는 경고로 끝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페페는 넘어져 있는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써 페페는 오는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FIFA의 추가 징계에 따라 27일 가나전도 나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악동으로 유명한 조이 바튼이 촌철살인을 가했다. 바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악동이었던 나의 전문적인 견해로 볼 때 페페의 행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친 행동이었다"고 페페의 박치기를 조롱했다.
페페 박치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페페 박치기, 보고도 못믿었다" "페페 박치기, 인성 교육 문제가 있는 듯" "페페 박치기,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신기하다" "페페 박치기,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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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바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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