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에릭 해커(31)가 팀 타선의 지원을 받고 8연승 요건을 갖췄다. 1회만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5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며 묵묵히 버텼다.
에릭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에릭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81로 올라갔다.
에릭은 1회 선두 타자 정훈과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다. 손아섭을 우익수 깊숙한 뜬공 처리해 1사 1,3루로 바뀌었다. 에릭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중견수 나성범이 타구 판단 실수를 했다.

에릭은 최준석과 박종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 강민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고 두 점을 추가 실점했다. 에릭은 뮨규현을 2루 땅볼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1회만 4실점.
에릭은 2회 선두 정훈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전준우와 손아섭, 히메네스를 범타로 솎아냈다. 3회는 1사후 박종윤에게 2루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민호와 문규현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일축했다.
에릭은 4회 선두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전준우를 2루 뜬공, 손아섭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에릭은 4회를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가져갔다.
에릭은 5회 1사후 최준석과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황재균에게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에릭은 강민호를 3루 라인드라이보로 잡고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가 아웃돼 단숨에 5회를 마쳤다.
에릭은 5회까지 투구했고 6회 우완 고창성과 교체됐다. 6회 현재 NC가 롯데에 6-5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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