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3연패’ 롯데, 결정적인 패인은 1회 ‘실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7 21: 54

롯데가 NC전 3연패를 당했다. 1회 실책이 패인이었다. 1회 수비 실책 한 개가 못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서 NC에 5-10으로 크게 졌다. 롯데는 NC전 3연패를 당했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부처는 1회였다. 두 팀 합해 9점이 났지만 롯데가 손해를 봤다. 실책 때문이었다. 롯데는 1회초 NC 선발 에릭의 난조를 틈타 4안타와 2볼넷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4점이면 롯데 선발 쉐인 유먼에게 충분해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롯데 유먼은 박민우를 1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종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문제는 나성범 타석 때 발생했다. 유먼은 나성범을 평범한 2루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루수 정훈이 공을 더듬었다. 최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거나 병살타를 노릴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한 점을 내주고 무사 1,2루로 상황이 꼬였다. 유먼은 이후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 모창민,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내야안타와 빗맞은 안타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렇게 유먼은 흔들렸고 롯데는 1회말 5점을 실점하며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1회 실책 한 개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롯데와 NC는 5회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차이는 1회 실책 하나였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 NC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 이날 패배로 최근 NC전 3연패에 빠졌다.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NC를 극복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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