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김재중을 동생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는 허영달(김재중 분)의 최면 모습을 보며 그를 동생으로 의심하는 장동수(이범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영달은 신혜(오연수 분)에게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자 최면 치료를 의뢰했다. 최면 치료를 받던 중 영달은 자신이 형과 헤어져야 했던 당시와 동생과 떨어져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마침 그 모습을 보던 동수는 자신이 동생들을 잃어버렸던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이야기하는 영달의 모습을 보며 그를 동생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혜에게 "영달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잃어버린 내 동생들이 생각나서. 어쩌면 영달이 내 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는 영달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안다. 그걸 알면서 어떻게 내가 형이라고 말하겠나. 미안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폭력 조직원,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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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