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호 블론세이브…ERA 2.33(종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7 22: 48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오승환은 1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시카와 신고를 헛스윙 삼진, 사토 겐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쉽게 16세이브 째를 올리나 싶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8번타자 오노 쇼타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내줬고 이어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볼넷을 허용, 역전주자까지 내보냈다. 결국 오승환은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그나마 한신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오승환은 패전을 면했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1승 2패 1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는 연장 12회말 터진 맷 머튼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신의 4-3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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