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빅맨', 강지환의 완벽한 승리..결국 사람이 먼저다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7 23: 00

'빅맨' 강지환이 통쾌한 승리에 사랑까지 얻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최종회에서는 현성에너지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지혁(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혁은 자신과 개미군단의 주식을 모두 모아 강회장(엄효섭 분)과 동석(최다니엘 분)의 경영권을 빼앗았다.

분노한 동석은 상호(한상진 분)를 시켜 지혁을 죽이려고 했지만 현성의 개로 죽는 것을 원치 않았던 상호 또한 지혁의 편에 서면서 현성가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상호는 그간 현성가의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며 가지고 있던 비리 문서를 지혁에 모두 넘긴 것. 지혁은 그 파일에 담긴 모든 비리를 TV를 통해 폭로하며 현성가를 박살 냈다.
지혁의 승리는 골리앗으로 비유되는 대기업 현성을 무너뜨린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다윗인 소시민들도 힘을 모아 똘똘 뭉치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지혁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다.
또한 악역으로 지혁과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던 동석(최다니엘 분)은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섬뜩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지했다. 승리한 지혁이 웃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는 와중에 병원에서 탈출하는 동석의 모습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이어갔다.
동석은 지혁과 자신의 세상이 달랐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납득시키려 했다. 동석은 미라와의 추억이 담긴 곳에 찾아가 최후를 맞았다.
또 지혁은 미라(이다희 분)와 마음을 확인했다. 함께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던 이들은 같은 곳을 바라보다가 손을 잡고 키스하면서 함께 만들어나갈 미래를 약속했다.  
한편 '빅맨' 후속으로는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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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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