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다음 상대 알제리, "벨기에 놀라게 하겠다" 자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7 23: 00

"벨기에를 놀라게 하겠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의 자신감이 그라운드에서 어떤 결과로 돌아오게 될까. 알제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벨기에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해 벨기에를 잡고 첫 승을 거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에 도착한 후 외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벨기에를 놀라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할릴호지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축구에서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자신감 뒤에는 소피엥 페굴리와 이슬람 슬라미니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알제리의 지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페굴리는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바 있다. 슬라미니 역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공격 자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우리는 우리의 실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가 브라질에서 뛰는 것은 꿈이었다. 알제리 축구가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벨기에를 놀라게 하겠다"며 벨기에에 담대한 선전포고를 날린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의 프랑스' 알제리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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