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뛴다’ 굴착기 슈퍼맨 김용서 경사, “당연한 일 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17 23: 28

‘심장이 뛴다’ 불길속에서 시민을 구한 '굴착기 슈퍼맨' 김용서 경사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사회 곳곳에 포진한 평범한 슈퍼맨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지난 3월 대전 빌라화재에서 불길 속에 갇힌 여성과 아기를 구한 용감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굴착기에 올라 이들을 구한 이는 ‘굴착기 영웅’. 그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이수 씨는 “정말 찾아뵙고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 이렇게 살아있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굴착기 슈퍼맨은 바로 김용서 경사. 불길 속에서 시민을 구한 공로로 의로운 선행상을 수상하게 된 김 경사는 “얼떨떨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목이 집중되니까 어깨도 무거워진다”면서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할 거다.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는데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렸지만, 최근 폐지가 결정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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