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태극 전사에 "승리보다 열정이 보고싶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6.17 23: 56

KBS 이영표 해설 위원이 KBS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승리가 아니라 승리를 향한 너희들의 열정이다"라며 태극 전사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영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KBS 스포츠 트위터를 통해 "저는 지금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에 와 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 오니 선수 시절 월드컵을 앞두고 느꼈던 부담감이 생각나면서 갑자기 전투력이 상승하는걸 느꼈습니다. 제 몸은 아직 제가 은퇴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라며 근황을 전달했다.
이어 그는 첫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마이클 조던의 명언 '나는 실패를 받아들일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실패는 받아들일수 없다'를 인용한 뒤 "우리가 보고싶은 것은 승리가 아니라 승리를 향한 너희들의 열정이다"라고 응원했다.

더불어 그는 최근 스코어를 연이어 맞춰 '갓영표'라는 별칭을 얻은 것에 대해 "요즘 제가 예상한 경기결과 몇개가 맞아서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각 나라 국가대표팀의 상황이나 선수들의 구성 그리고 양팀의 장단점을 아는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예측이 가능하고 충분히 맞힐수 있기 때문에 ‘갓영표’ 라는 별명이 장난스럽게 붙어졌다는 걸 알지만 어디까지나 예측은 예측일 뿐. 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오는 18일 오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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