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박기웅이 하지절단 환자 이종순씨와 재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박기웅의 입대 전 마지막 출동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호흡곤란 환자를 빠르게 이송한 후 마지막 인터뷰를 준비하던 박기웅. 그는 마이크 테스트 중에도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신속하게 소방차에 올랐다.

이에 김영표 대장이 무전기를 핑계로 박기웅을 불렀고, 동료들은 깜짝 이벤트를 시작했다. 멤버들과 대원들은 박기웅에게 편지와 롤링페이퍼를 건네며 박기웅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박기웅은 전국 10개 소방서에서 만난 인연들의 메시지가 담긴 서프라이즈 영상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어 뒤늦은 이송으로 하지절단을 피하지 못한 이종순씨가 의족을 착용하고 씩씩하게 다가오자, 박기웅은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순간을 나눠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렸지만, 최근 폐지가 결정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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