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멕시코] 무승부에도 빛난 네이마르 ‘폭풍 드리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18 05: 50

[OSEN=선수민 인턴기자]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브라질 공격의 중심인 네이마르는 선발 출장하며 어김없이 브라질 공격진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6분에는 드리블 도중 파울을 당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후에도 활발하게 측면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리며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6분에는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위협했고, 32분에는 거의 하프라인 근처부터 페널티 박스 앞까지 드리블을 하며 4명의 수비수를 제쳤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프레드의 머리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후반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슈팅을 날렸다. 네이마르가 찬 공은 골대 왼쪽을 살짝 빗겨갔으나, 충분히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23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엔 프리킥 기회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디에고 실바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오초아의 선방에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멕시코 수비진을 뚫었다. 하지만 브라질 공격진은 네이마르를 충분히 돕지 못했고,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월드컵 첫 데뷔전이었던 13일 크로아티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으나 여전히 화려한 드리블로 월드컵 스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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