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러시아] 러시아전 최대변수 ‘더위’ 송종국, “윗도리 다 젖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8 06: 29

브라질의 덥고 습한 기운이 태극전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야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지는 H조 첫 경기서 러시아를 상대한다. 경기력 만큼이나 브라질의 기후가 중요 변수로 꼽힌다.
17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기자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더위에 약한 러시아가 브라질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카펠로는 “모스크바는 32도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현재 경기장은 섭씨 27도, 습도 65도, 체감온도 28도의 날씨다.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그라운드에 내려가서 10분 서 있었는데 윗도리가 다 젖었다. 습도가 높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파견된 기자에 따르면 브라질의 날씨는 우리나라 여름에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덥고 습한 기후가 태극전사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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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야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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