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45)이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9, 아작시오)를 극찬했다.
멕시코는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멕시코 골문을 지킨 오초아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멕시코의 골문에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초아는 전반전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헤딩슛을 쳐내 실점을 막았고, 전반 종료 직전 파울리뉴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냈다. 오초아는 후반전에도 네이마르의 슈팅을 막아냈고, 결정적인 티아구 실바의 헤딩마저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오초아의 경기를 본 올리버 칸은 이날 독일 채널 ZDF를 통해 그에 대해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은 “그는 항상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고, 매번 공을 쳐냈다. 그에게는 골키퍼로서 필요한 행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초아가 네이마르의 공격을 막아낸 부분에 대해서도 짚으며 “어려운 공이었는데 완벽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90분 내내 골문을 완벽히 지켜낸 오초아는 경기 후 FIFA에서 선정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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