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태극전사들에게 마지막 조언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야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지는 H조 첫 경기서 러시아를 상대한다. 16강 진출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경기 전 히딩크 감독은 MBC를 통해 한국에 조언을 했다. 히딩크는 “대표팀의 장점은 체력과 정신력이다. 예전보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한 것이 장점이다. 잉글랜드, 독일에서 선수들이 뛰고 있다. 그런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속한 H조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조다. 러시아와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반드시 승점 얻어야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문제는 러시아도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제자 홍명보 감독에 대해 “홍명보감독이 뭔가 도전함에 있어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다. 행운을 빈다”며 건투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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