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러시아 선수들, 브라질 날씨 적응 못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18 08: 02

송종국이 대한민국 대표팀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 "브라질 날씨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18일 오전(한국시간) MBC를 통해 중계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대 러시아의 경기에서 김성주 아나운서, 안정환 해설위원과 함께 전반전 내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한 해설로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중계를 이어갔다.
송종국은 전반 동안 러시아 선수들의 필드 움직임을 살핀 뒤 "러시아(선수들)가 이곳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는 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분석해 후반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예측했다.

이어 안정환은 "못 뛸 수 밖에 없다"고 일침한 뒤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볼 점유율이 높고, 패스 연결이 좋다. 이런 식이라면 러시아는 후반전에 더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김성주 아나운서는 두 사람의 의견을 종합해 "러시아 선수들이 전반전에 체력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이날 오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 중계 방송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로 호흡을 맞췄던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중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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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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