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전반 한국영이 러시아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최전방에 나선 박주영을 2선에서 구자철(마인츠)이 지원하고, 좌우 측면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이 빠른 발을 내세운 침투를 할 예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배치돼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포백라인에는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 현대)로 구성됐다. 홍정호는 지난달 튀니지전에서 당했던 발 부상으로 통증이 있지만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끈끈한 조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출난 스타가 없지만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원동력이다.
러시아는 유럽예선 10경기서 20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러시아는 유럽예선 이후 총 5차례의 평가전서도 7골 3실점으로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행이 결정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첫 경기는 월드컵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