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아스날)의 브라질 월드컵 1차전은 55분이었다.
박주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 됐다.
박주영은 전반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주영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러시아에 측면이 완전히 막혀 한국은 돌파를 시도하지 못했다. 오버래핑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측면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세트피스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고 크로스는 전반서 단 3개를 기록하지 못했다.

2개의 코너킥을 시도하면서 박주영이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까지 내려와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에게 측면을 내줬기 때문에 상대 진영에서 특별히 움직임을 선보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볼 경합을 통해 반칙을 범하기는 했지만 활동범위를 많이 넓혔다.
그러나 박주영은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후반 10분 이근호(상주)와 교체되어 나갔다. 첫 경기서 전반을 뛰었지만 슈팅 1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브라질 월드컵 1차전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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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