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기예르모 오초아(29, 아작시오)가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는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날의 슈퍼스타는 단연 오초아였다. 멕시코 골문을 지킨 오초아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멕시코의 골문에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초아는 전반전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헤딩슛을 쳐내 실점을 막았고, 전반 종료 직전 파울리뉴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냈다. 오초아는 후반전에도 네이마르의 슈팅을 막아냈고, 결정적인 티아구 실바의 헤딩마저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90분 내내 골문을 완벽히 지켜낸 오초아는 경기 후 FIFA에서 선정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경기 후 오초아는 FIFA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무척 어려운 경기였지만 스코어보드에 '0'을 새기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고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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