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러시아] 한국, 4대회 연속 첫 경기 무패... 4연승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18 08: 56

비록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동안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진행된 3개 대회서 모두 첫 경기는 승리를 챙겼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 한일 월드컵서는 폴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서는 토고에 2-1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또 직전 대회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리스를 2-1로 제압했다. 매 경기마다 2골을 넣었고,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개막전 4연승에 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근호가 후반 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홍정호(볼프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진 뒤 곧바로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의 기쁨은 없었지만 홍 감독이 원하는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대회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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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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