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러시아] 홍명보, "이근호, 충분히 제 역할 해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8 08: 56

"이근호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월드컵 개막전 4연승도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지만, 가나전 패배 때와는 다른 경기였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가나전은 과정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 아니었다. 우리의 리듬대로 만들어가는데 포커스를 뒀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컨디션 좋았고 조직력도 좋았다"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후반전 상대 중앙수비가 체력문제 스피드가 없었다. 후반전에 이근호를 넣었는데 골을 넣고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선수들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알제리전을 대비하겠다"며 남은 경기를 바라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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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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