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미드필드 에당 아자르(23, 첼시)가 영국 언론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벨기에는 1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줬으나 후반전 마루앙 펠라이니, 드리스 메르텐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벨기에 공격진은 부진했지만, 아자르는 고군분투했다. 아자르는 알제리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아자르는 전반 43분 두터운 벨기에의 수비를 뚫고 나세르 샤들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주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활발하게 공격의 활로를 뚫은 아자르와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 메르텐스는 팀 공격을 이끌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펠라이니의 동점골 이후 후반 35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역전골을 넣은 장면에서 아자르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왼쪽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아자르는 메르텐스 앞으로 깨끗하게 패스를 밀어줘 팀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아자르는 총 9530m를 뛰며 31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득점 기회 창출이나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에서도 단연 발군의 기록을 남겼다. 90분 내내 공격진을 이끈 아자르는 축구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벨기에 알제리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벨기에 알제리, 알제리 이기면 된다" "벨기에 알제리, 벨기에가 당연히 이길 줄" "벨기에 알제리, 다음이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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