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멕시코] 멕시코 저력 빛나…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8 10: 31

브라질 멕시코
2년 전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브라질과 멕시코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브라질과 멕시코는 조 1위를 위한 일전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게 됐다.

멕시코는 2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서 브라질의 무릎을 꿇린 바 있다. '신성' 네이마르를 앞세워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브라질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일격을 당하며 1-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 멕시코가 나란히 A조에 배정되자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이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오리베 페랄타를 비롯해 당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 대거 참가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올림픽 우승을 저지한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도 끈질긴 압박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쇼를 더해 다시 한 번 브라질을 꽁꽁 묶었다. 반면 브라질은 끈질기게 멕시코의 골문을 두들기고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쳐야했다.
골 없이도 흥미진진한 접전을 펼친 멕시코는 소기의 목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개최국 브라질이 승점 3점을 가져가는 것을 저지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남겨놓게 됐다.
한편, 브라질 멕시코 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멕시코, 비길 줄 몰랐다" "브라질 멕시코, 골도 못넣을 줄이야" "브라질 멕시코, 피말리는 경기였다" "브라질 멕시코, 역시 긴박감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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