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의 오프사이드 논란을 일축시켰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무승부라는 아쉬움의 여파일까. 일각에서 케르자코프의 득점 순간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케르자코프의 득점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입장을 표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케르자코프의 득점이 오프사이드인 것처럼 보인다는 해외 언론의 질문에 "득점 장면을 (영상 분석을 통해) 봤다. 반대쪽에서 일어난 상황이라 오프사이드인지 몰랐다. 하지만 우리 수비수가 걷어내는 상황인 만큼 오프사이드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sportsher@osen.co.kr
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